골드만 "테슬라, 中 사업 호재에도 주가 10% 하락 예상"

ai주식/주식ai : (뉴욕=연합인포맥스) 진정호 특파원 = 테슬라(NAS:TSLA)가 최근 중국발 희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주가에서 10%는 더 내려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.

investing : 中 리창 총리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[연합뉴스 자료사진][

30일(현지시간) 골드만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‘완전자율주행(FSD)’을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하루에만 주가가 15% 올랐지만, 여전히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.

테슬라는 최근 올해 안에 기존보다 더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지난 29일 하루에만 주가가 15% 급등했다.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.

하지만 골드만의 마크 델라니 분석가는 테슬라 주식의 목표 주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. 전날 종가 194달러 대비 약 10% 정도 낮은 금액이다. 투자 의견도 ‘중립(neutral)’으로 제시했다.

델라니는 테슬라가 중국 정부를 안심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기술적 발전을 여전히 보여야 할 것이라며 “테슬라가 지금껏 해왔던 많은 엔지니어링이 전 세계적으로 먹혔지만, 여전히 (일부) 지역에선 자동차 제품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”고 말했다.

골드만은 “중요한 점은 테슬라가 중국 안팎에서 기술 공유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데이터 접근과 현지화, 인공지능(AI)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”이라며 “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지가 중국 사업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”이라고 우려했다.

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 대비 5% 가까이 하락한 184.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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